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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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데포르티보에 5-4 진땀승

기사입력 2012.10.21 06:47 / 기사수정 2012.10.21 08: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가 무려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예상 밖 난타전을 마무리 한 이는 역시 리오넬 메시였다.

바르셀로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에 위치한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서 데포르티보에 5-4로 승리했다. 10명이 뛴 바르셀로나는 수비진의 집중력 부족에도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웃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8경기 연속 무패(7승 1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는 리그 11골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20분까지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의 대승이 예상됐던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분 호르디 알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8분에는 크리스티안 테요, 18분에는 메시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3-0까지 벌렸다.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던 그때 급격히 흔들린 쪽은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수비진이었다. 전반 26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리키를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상대 슈팅을 잡았다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3-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데포르티보가 턱밑까지 쫓아오자 바르셀로나는 전반 43분 메시가 한 골 더 뽑아내 점수 차를 벌렸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피치에 실점하며 쉽사리 데포르티보의 추격을 떨쳐내지 못했다. 

덩달아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마스체라노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불안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급해진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은 페드로 로드리게스와 사비 에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안정화에 나섰고 후반 31분 메시가 직접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메시의 득점이 나온 후 1분 뒤 알바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경기는 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흘러갔고 남은 시간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바르셀로나의 5-4 승리로 끝났다. 

[사진 =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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