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18일 개봉된 'MB의 추억(감독 김재환/주연 이명박, 유인촌, 정동영, 이회창, 허경영, 김제동 등/제작 B2E/배급 스튜디오느림보)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단 4곳에서 개봉한 'MB의 추억'이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전체 영화예매순위 17위에 올랐다. 'MB의 추억이 개봉된 상영관은 전국적으로 서울 인디스페이스, 아트하우스모모, 대구 동성아트홀,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이며, 주말(금토일) 상영횟수가 총 20회에 불과한 상황이다.
'MB의 추억' 관계자는 "'MB의 추억이 매진되었느냐?'는 전화문의가 지속되고 있고, 지인들과 함께 보기 위해 미리 표를 발권하는 관객들도 많다"며 "이와 같은 개봉초기 상황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는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유권자를 각성시키는 영화'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순히 현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관객 확장성은 더욱 클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또한 배급사 측에 따르면 개봉 전 6회에 걸쳐 진행된 유료시사는 총 331명의 관객을 동원해 좌석점유율 50%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상영이었던 17일의 경우 110석의 좌석 중 100석이 발권되며 매진수준에 이르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MB의 추억' 포스터 ⓒ 스튜디오느림보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