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에스트로겐, 생수에서 검출 ⓒ 자료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생수에서 인공 에스트로겐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민주통합당)은 광주과학기술원 생태평가센터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시중에 판매중인 생수 5종에서 인체유해 기준치 이상의 인공 에스트로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플라스틱 혼합물 자체의 독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플라스틱 물병을 믿고 사용해도 좋은지를 알기 위해 실험을 의뢰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봉평샘물, 내추럴미네랄워터석수, 롯데 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은샘물, 제주삼다수, 풀무원 워터라인, 동원샘물 미네마인 등 시판중인 생수 7종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 롯데 아이시스, 홈플러스 맑은샘물, 제주삼다수, 풀무원 워터라인, 동원샘물 미네마인 등 5개 제품에서 미국 환경청에서 정한 인체유해기준치 이상의 인공 에스트로겐이 발견됐다.
인공 에스트로겐은 사람의 생식 기관에 영향을 줘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성조숙증, 극심한 생리통, 영유아 생식기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연구진은 "미국 환경청은 인공 에스트로겐을 발암성 물질로 규정했다"라고 명시했고, 이에 이 의원은 "정부, 기업은 이제라도 환경호르몬에 대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내 생수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100여 개 브랜드가 경쟁중이고 수원지도 한라산, 비무장지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수시장은 지난 2007년 3900억 원에서 2009년 500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5600억 원대로 연평균 10%씩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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