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다현 기자] 유명 네덜란드 배우 실비아 크리스텔(Syllvia Kristel)이 암 투병 중 사망했다.
크리스텔은 에로계의 여왕으로 불리며, 영화 '엠마누엘'의 여자 주인공으로 유명한 여자 배우다.
1952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난 그녀는 17세에 모델로 데뷔해 빼어난 미모와 육감적인 몸매, 5개 국어 구사능력을 갖춰 빠르게 성장했다.
그녀는 21세 미스 TV 유럽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1974년 22세의 크리스텔은 중년 남성과 젊은 부인의 성적 모험을 그린 영화 '엠마뉴엘'에 출연하며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였다.
이 영화는 프랑스 감독 쥐스트 재킨의 영화로 전 세계 3억 5천만 명이 관람하는 등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크리스털을 유명스타 반열에 오르게 했다.
영화에서 강도 높은 노출신과 관능적인 매력을 선보인 그녀는 그 후 7편의 '엠마뉴엘' 시리즈를 포함 '채털리 부인의 사랑', '개인교수'등에 출연하며 20세기 관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크리스텔은 2001년 두경부암 진단을 받으면서 암이 폐로 전의되어 화학요법, 외과수술 등 치료를 받아 왔다. 이후 2006년에는 자신의 자서전인 '누드'를 발간하며 "마약과 알코올 중독, 부성애에 대한 애욕으로 얼룩진 폭풍 같은 삶을 살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녀는 2012년 10월 17일 향년 60세 나이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병원에서 암 투병 끝에 사망하였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전 남편 클라우스와 낳은 아들과 여동생 마리안 크리스텔이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엠마누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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