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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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S] '벌랜더 완벽투' DET, 양키스에 2-1 승 'WS까지 1승'

기사입력 2012.10.17 12: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에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디트로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양키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CS) 3차전에서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완벽투와 4회 터진 델몬 영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 3승을 기록,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양키스는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디트로이트 선발로 나선 '에이스' 벌랜더는 8⅓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완벽투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벌랜더는 9회에도 99마일(약 159km/h)의 빠른 공을 던지며 위력을 입증했다.

선취점은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영이 상대 선발 필 휴즈의 4구 79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총알같이 날아간 타구는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결승 홈런이었다.

이어지는 5회말에는 퀸튼 베리가 상대 3루수 에릭 차베즈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미겔 카브레라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쐐기점이었다.

벌랜더에게 단 2안타로 눌리던 양키스는 9회초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1-2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이치로 스즈키가 유일하게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체면을 세웠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좌완 필 코크가 9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안타 2개를 맞고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실점을 막아내며 천신만고 끝에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영과 카브레라는 각각 홈런과 2루타로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양키스 선발 필 휴즈는 3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3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또한 5명의 계투진을 투입하고도 패배를 막지 못해 4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시리즈 전적 3패로 몰린 양키스는 4차전에서 패하면 탈락한다.

한편 양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가진다.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를 내세워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기세다. 양키스는 CC 사바시아를 내보내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사진=저스틴 벌랜더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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