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3
경제

연금저축 수익률 '낙제'…금융사만 좋은 일 시킨 격?

기사입력 2012.10.17 13:26 / 기사수정 2012.10.17 13:26

온라인뉴스팀 기자



▲ 연금저축 수익률 ⓒ SBS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연금저축 상품의 지난 10년간 수익률이 은행 정기적금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은행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자산운용사의 연금저축펀드를 비교한 `금융소비자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금저축의 10년 누적 수익률은 채권형을 기준으로 연금저축펀드(42.55%), 연금저축신탁(41.54%), 연금저축보험(생명보험사 39.79%, 손해보험사 32.08%) 순이며 월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펀드 0.82%, 신탁 0.35%, 생보 0.33%, 손보 0.27%다. 이 밖에 펀드의 주식형은 1.02%, 혼합형(주식+채권)은 0.82%다.

연금저축 수익률은 은행의 정기적금 수준에도 못 미쳤으며 "수수료를 떼는 연금저축 상품의 구조와 금융회사의 연금자산 운용ㆍ관리가 소홀했던 게 영향을 줬다"는게 금감원 측의 설명이다.

이어 금감원 측은 "소득공제 혜택을 고려하면 정기적금보다 나을 수 있다"며 "연금저축은 10년 이상 가입하는 초장기 상품인 만큼 미래 수익률을 보고 설계됐다"고 전했다.

연금저축의 수익 변동성은 채권형 기준으로 손보(0.03%), 생보(0.04%) 등 보험이 가장 작고 신탁(0.28%), 펀드(0.38%)는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해당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보고서 원문은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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