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프랑스와 평가전을 승리로 이끈 일본축구대표팀의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가 겸손한 자세로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나가토모는 14일(한국시간) 열린 인터뷰 자리를 통해 '프랑스전을 평가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프랑스는)냉정히 말하자면 10번 붙어 한 번 이길 실력이었다”라며 평가를 내렸다. 이어 “운이 좋았다. 이길 만한 내용이 아니었다. 7대20으로 슈팅숫자도 밀렸다”라며 냉철한 분석을 내렸다.
유럽 원정을 떠난 일본대표팀은 애초 예상을 깨고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다. 나가토모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 가가와 신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프랑스 감독 디디에 데샹과 현장서 경기를 지켜본 아스날 감독 아르센 벵거는 “나가토모는 공격, 수비는 물론이고 투지가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나가토모는 프랑스전을 앞두고도 “(강팀에게)박살이 나야 도움이 된다”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나가토모는 브라질전을 앞둔 지금도 생각이 다르지 않다며 배우는 자세로 평가전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나가토모 ⓒ 인테르밀란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