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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롯데 양승호 감독, "선수들 포기 않은 것이 승리 원동력"

기사입력 2012.10.12 22:51 / 기사수정 2012.10.12 22:5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진,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13년만에 포스트시즌 1라운드를 통과한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롯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 1999년 이후 무려 13년만에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양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양 감독은 "선수들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선수들의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사인 미스가 종종 나왔다"며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는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가질 것도 당부했다.

4회말 번트에 실패한 박종윤에 대해서는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는데 실패했다"며 아쉬워했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10회 손아섭의 번트에 대해서는 "손아섭이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고 번트를 대서 황당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작전 수행능력이 뛰어난 SK를 맞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더 보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상대할 SK에 대해서는 "원래 SK에게 지난 시즌 성적이 안좋았는데 올해는 좋았다"며 "포스트시즌 1라운드에서 통과해 멘탈적으로 강해진 부분을 연결시켜 승부하면 승산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롯데는 오는 16일 문학구장서 정규리그 2위 SK 와이번스와 5전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사진=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양승호 감독와 롯데 선수단 ⓒ 사직,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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