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남성듀오 10cm(십센치)가 정규 2집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밝혔다.
10cm는 10일 오후 서울 상수동 클럽 에반스에서 열린 '2집 음악 감상회'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2.0'의 타이틀곡 'Fine thank you and you?' 등 앨범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이 날 음악감상회에서 10cm의 멤버 권정열은 "10월 10일이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앨범 후반작업을 하다 보니 오늘이 오긴 오더라"면서 "1집 앨범의 녹음을 마쳤을 때는 즐거운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만큼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음원사이트에 노래가 공개 돼서 들어봤다. 30분마다 주식 확인하듯이 차트를 보는데 아쉽게도 에픽하이가 있어서 1위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얘기해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1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10cm의 정규 2집 앨범 '2.0'은 10cm의 트레이드마크인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사운드를 벗어나 좀 더 깊은 사운드를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또 독특하고 생활적인 콘셉트의 가사는 여전하지만, 예전보다 힘을 뺀 듯 편안한 느낌을 담아냈다.
10cm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Fine Thank You And You?'는 기존의 스타일에서 벗어난 올드팝 사운드로, 60년대 비틀즈의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빈티지 악기와 마이크를 사용해 듣는 이들의 귀를 잡아끌고 있다.
2010년 '아메리카노',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등으로 이름을 알린 10cm는 2011년 2월 정규 1집 앨범 '1.0'을 발표 후 수록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죽겠네' 등을 히트시키면서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2집 음반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를 마친 10cm는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음악 팬들을 찾아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텐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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