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연출 이정섭,전우성) 3회에 한재석이 첫 등장했다.
한재석이 연기하는 장현우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원리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호텔리어다.
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영혼이 바뀐 고수남(신현준 분)과 나여옥(김정은)이 원래 자신의 몸과 영혼을 되찾기 위해 나무에 몸을 부딪치고, 팥벼락까지 맞아가는 고생을 하지만 결국 변하는 것 없이 서로 바뀐 삶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극 말미에는 오랜만에 자신의 첫사랑을 만난 나여옥이 장현우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됐는데, 현재 나여옥은 이혼한 남편 고수남과 '바디체인지'가 이뤄진 상태이기에 겉으로 보기에는 마치 수남이 현우를 안고 있는듯한 묘한 장면이 연출돼 재미를 더했다.
9일 방송되는 4회부터는 신현준과 한재석이 '러브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울랄라부부'에서 펼쳐질 이들이 얼마나 코믹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의 모습을 한 신현준과 극 중 러브라인을 만들어 가는 한재석은 자신이 맡은 연기에 대해 "신현준 씨와 포옹을 하는 연기가 처음엔 정말 어색하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극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자연스럽고 흥미진진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전작이었던 '태양의 여자'에서 반듯하고 자상한 캐릭터를 연기했고, 이후 사극 '거상 김만덕'에서도 양반 집안에서 바르게 자라온 이를 연기하는 등 그동안 주로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었던 한재석이 신현준과의 '러브모드' 연기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첫사랑과 재회한 김정은과 한재석, 신현준의 이야기는 9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울랄라부부' 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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