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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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PS 첫 출전' 박준서, 제대로 사고치다

기사입력 2012.10.08 22:59 / 기사수정 2012.10.08 22:59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박준서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준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초 1사 1루 상황에 대타로 나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박준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나선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박준서의 홈런을 발판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결국 경기에서 두산에 8-5로 승리했다.

롯데는 4회 황재균, 문규현, 손아섭의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두산은 5회 4점을 대거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7회 한 점을 추가하며 앞서나갔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 박종윤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후속타자 용덕한이 삼진으로 아웃되자 다음타자 손용석 타석에 박준서를 대타로 기용했다.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 출전한 박준서는 결국 일을 냈다. 박준서는 두산 투수 홍상삼의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를 힘껏 받아쳤다. 박준서의 타구는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이어졌다. 포스트시즌 타석에 한 번도 서본 적 없는 박준서를 기용한 양 감독의 용병술이 성공한 순간이었다. 

박준서는 연장 5-5 동점인 연장 10회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빚맞은 번트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며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롯데는 후속타자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두산 수비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결국 준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박준서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화려하게 빛났다. 롯데는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사진=박준서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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