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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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DS] '마틴 9회 결승포' 양키스, BAL 제압…먼저 웃었다

기사입력 2012.10.08 13: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뉴욕 양키스(이하 양키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볼티모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러셀 마틴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서 먼저 1승을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양키스는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선취점은 양키스. 양키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데릭 지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이치로 스즈키의 2루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볼티모어는 3회 반격에 들어갔다. 볼티모어는 3회말 크리스 데이비스와 루 포드의 연속 안타, 로버트 안디노의 희생 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네이트 맥클라우스의 우전 적시타로 2득점,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양키스는 4회초 1사 1, 2루에서 마크 테셰이라의 우익수 키를 넘는 2루타로 2루 주자가 홈인, 2-2 동점을 이뤘다.

이후 계속된 영의 행진은 9회 들어 깨졌다. 양키스는 9회초 선두타자 러셋 마틴이 상대 마무리 짐 존슨의 3구 93마일 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날의 결승 홈런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양키스는 라울 이바네즈와 지터, 이치로의 3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 4-2를 만들었다. 양키스는 이후 로빈슨 카노의 2타점 2루타와 닉 스위셔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 7-2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는 8⅔이닝 동안 8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볼티모어의 마무리 존슨은 아웃카운트 1개만 잡아내며 5피안타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키스는 테이블세터 지터-이치로가 나란히 2안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특히 이치로는 이날 경기의 선제 타점과 쐐기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볼티모어는 데이비스와 포드가 하위타선에서 나란히 멀티 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 제이슨 하멜은 5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러셀 마틴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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