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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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득점포' 앞세운 맨유, 뉴캐슬에 3-0 완승 '2위 도약'

기사입력 2012.10.08 01: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들이 해결사로 나섰다. 뉴캐슬 원정 정복에 나선 맨유는 수비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3점을 따냈다.

맨유는 8일 영국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수비수들이 터트린 2골을 앞세워 뉴캐슬을 3-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승점 15점을 기록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뉴캐슬 원정에서 3골을 기록한 맨유는 2위였던 맨체스터 시티를 골득실차로 밀어냈다. 반면 뉴캐슬은 10위에 머물렀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에게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 당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원정팀 맨유가 가져갔다. 맨유는 철저한 지공으로 진행하면서 볼 점유율을 높였다. 공격할 땐 좌우 측면에서부터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으로 기회를 노렸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맨유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8분 반 페르시가 올린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조니 에반스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16분엔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의 '힐링 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만들었다. 역시 이번에도 코너킥이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에브라가 빠른 침투에 이은 헤딩골을 터트렸다. 그동안 부진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에브라에겐 반가운 골이었다.

수세에 몰린 뉴캐슬은 변화를 꾀했다. 포메이션을 공격적인 4-3-3으로 전환해 만회골 사냥에 열을 올렸다.

효과가 있었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온 뉴캐슬은 하팀 벤 아르파와 호나스 구티에레스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맨유의 측면 공간을 노렸다. 연이은 크로스들은 뎀바 바의 머리를 향했지만 소득은 얻지 못했다.

전반 36분엔 왼쪽 측면에서부터 기회를 만든 뉴캐슬이 요한 카바예의 중거리포로 맨유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후반전에도 뉴캐슬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5분 뉴캐슬은 뎀바 바의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이를 기다리고 있던 시세가 또 한번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다비드 데 헤아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맨유는 후반 10분 카가와 신지를 빼고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맨유 역시 버논 아니타와 숄라 아메오비를 동시에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뉴캐슬이 좀처럼 득점하지 못하던 후반 26분 맨유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톰 클레버리가 왼쪽 측면에서 루니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으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기를 잡은 맨유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뉴캐슬의 막판 공세에 대비했다. 후반 35분 폴 스콜스까지 투입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결국 경기 막바지에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엔 성공하지 못하면서 맨유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맨유 선수들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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