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10.31 05:52 / 기사수정 2005.10.31 05:52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05 삼성하우젠 K-리그 2005" 후기리그 인천과 대전의 경기에서 플레이오프를 확정 지으려는 인천이 대전에 0대1로 패하면서 다 차려논 잔치상을 홈 팬들에게 전해주지 못했다.
홈에서 플레이오프 확정을 지으려는 인천과 남의 잔치에 밥상을 차려 줄 수 없다는 대전과의 싸움은 예상외로 지루한 경기로 계속됐다. 전반에 양팀의 슛팅이 합쳐서 3개, 후반에 양팀의 슛팅 합계가 6개라는 기록이 말해 주듯 미드필드에서의 공방전만 치열했지 결정적인 골찬스가 생기지 않는 답답한 경기였다.
인천은 이날 셀미르 라돈치치 등 용병 투톱의 골결정력에 희망을 걸고 대전전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가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부담으로 몸놀림이 무거워지면서 경기를 힘들게 풀어나갔다.
무기력한 경기 속에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인천은 후반 7분 노종건 선수를 빼고 이준영 선수를 투입하며 골에 대한 욕심을 보였으나 오히려 후반 24분 장경진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골키퍼에게 패스한 공을 대전 공오균 선수가 가로채 가볍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골을 먹은 후 인천은 황연석, 방승환 선수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경기종료 직전 아기치의 프리킥마저 힘없이 대전 최은성 선수의 품에 안기며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에 상당한 부담을 느껴 많은 홈팬들 앞에서 패하게되어 아쉬움이 크다”며 “실수로 패배한 경기를 경험삼아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2만5천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서포터스와 함께 "인천"을 연호해 인천프로축구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으며 특히 하프타임에는 인기가수 장윤정과 변집섭이 축하공연을 해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인천의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7시 문학경기장에서 광주 상무를 맞아 "주주의 날"로 열린다.
<인천 아기치와 대전 김영근의 경합>
<인천 임중용 선수가 헤딩으로 볼을 걷어내고 있다>
<인천 장경진 선수의 수비>
<대전 김종현 선수의 드리볼>
<인천 임중용 선수>
<김학철과 공오균의 볼다툼>
<장경진과 공오균>
<가수 장윤정의 공연>
<가수 변진섭의 공연>
<인천 서포터스>
<라돈치치의 헤딩 슛>
<인천 전재호 선수>
<셀미르 선수의 슛>
<황연석과 최윤열의 경합>
<인천 경기에 빠지지 않고 와서 응원하는 외국인 서포터스>
<인천 경기에 빠지지 않고 와서 응원하는 외국인 서포터스>
<인천 경기에 빠지지 않고 와서 응원하는 외국인 서포터스>
<인천 서포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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