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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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림픽 경험해 지난해보다 편하다"

기사입력 2012.10.05 17: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킨텍스, 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 사상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한 손연재(18, 세종고)가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손연재는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신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 공개 리허설에 참여해 자신의 갈라 프로그램인 'My Destiny'를 연기했다. 이 작품은 리듬체조 선수인 손연재의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 손연재는 가장 자신있어하는 종목인 후프를 들고 나와 갈라 프로그램을 연기했다.

자신이 직접 안무 구성에 참여한 이 작품은 6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리드믹 올스타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손연재는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1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갈라쇼에 출연했다. 이 공연에는 '리듬체조의 여왕'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2, 러시아)와 '표현력의 여제'인 안나 베소노바(27, 우크라이나) 등이 출연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공연을 펼친 손연재는 "표현력에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었다. 많은 관객들 앞에서 연기를 펼친 경험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1위에 오르며 런던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또한 지난 8월에 열린 런던올림픽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는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다. 하지만 갈라쇼를 통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점을 많이 배웠다. 이번에는 올림픽을 거친 만큼 훨씬 편하게 관중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갈라쇼는 정규 대회에서 보여줄 수 없는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잠재된 끼도 발휘할 수 있다. 표현력과 정교한 기술이 장점인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돼 기쁘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번 공연에는 손연재를 비롯해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와 동메달리스트인 리부우 차카시나(벨라루스) 등이 출연한다.

한편 런던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도마의 신' 양학선(20, 한체대)이 특별 무대에 나선다.

손연재와 드미트리예바와 함께 기자회견에 임한 양학선은 "연습이 부족해 걱정이 되지만 남은 시간동안 준비를 잘해 멋진 연기를 보여드리겠다. 또한 기계체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다리아 드미트리예바, 손연재, 양학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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