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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강남스타일, 외국 선수들이 나보다 더 잘 춘다"

기사입력 2012.10.05 15:56 / 기사수정 2012.10.05 17: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킨텍스, 조영준 기자] "선수들이 케이팝 음악에 맞춰 춤을 춘 것이 2~3일 밖에 되지않았는데 저보다 더 잘추는 선수들이 많아요(웃음)"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8, 세종고)가 두 번째 갈라쇼에 출연한다. 손연재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신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2' 리허설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손연재는 자신의 갈라 프로그램인 'My Destiny'를 공개했다. 손연재가 직접 안무 구성에 참여한 이 작품은 리듬체조 선수로서의 손연재의 꿈과 희망을 담았다.

손연재는 "My Destiny'는 안무를 해주시는 선생님과 내 의견을 반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꿈을 담고 있는데 이런 점을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허설에서 My Destiny를 선보인 손연재는 공연 출연 선수들과 함께 '케이팝 메들리'도 선보였다. 귀에 익숙한 케이팝 곡들에 맞춘 세계적인 리듬체조 선수들은 뛰어난 안무를 펼쳤다.

특히 백미를 장식하는 곡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강남 스타일'이었다. 손연재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가수 싸이의 '말춤'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19, 러시아)는 "솔직히 이곳에 오기 전까지 케이팝을 잘 몰랐었다. 하지만 곳을 들어보니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드미트리예바와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같은 매트에서 수구와 싸우면서 친분을 쌓은 이들은 서로에 대해 칭찬했다.

드미트리예바는 "손연재의 장점은 감정 표현 연기를 굉장히 잘한다. 또한 단순히 기구를 가지고 리듬체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인다. 체조 동작 하나하나도 매우 깔끔하고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손연재의 연기가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옆에서 칭찬을 들은 손연재는 "드미트리예바는 체력이 정말 좋고 나와는 다르게 힘이 넘친다.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운동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사진 = 손연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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