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웃음을 되찾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를 자신했다.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서 FC바르셀로나와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리그서 펼치는 첫 엘 클라시코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벌어진 8점의 승점 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입방아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라요 바예카노와 데포르티보를 연파했고 지난 4일에는 아약스까지 대파하며 정상 궤도에 돌입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호날두가 있다. 호날두는 맨시티전을 시작으로 아약스전까지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골의 순도도 상당하다. 맨시티와 레알 바예카노전은 결승골이었고 데포르티보와 아약스를 상대로는 대승의 초석을 다지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4경기 동안 8골을 몰아넣은 물오른 결정력은 이제 바르셀로나를 정조준하고 있다.
호날두는 4일 아약스전을 승리로 마친 후 프랑스TV '카날 플러스'와 가진 인터뷰서 "우리는 아약스를 상대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약스전 승리가 중요한 이유는 다음 경기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기 때문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엘 클라시코는 터프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자신감은 상당하고 멋진 승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자신했다.
[사진 = 호날두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