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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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아그대' 소녀 설리, 민호와 재회하며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2.10.04 23:35 / 기사수정 2012.10.05 00:1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여자인 사실이 들통나 미국으로 돌아간 설리와 1년 만에 그를 찾아간 민호가 재회하며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4일 오후 '아름다운 그대에게' 16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준(민호 분)을 위해 남자로 변장해 지니체고로 입학을 감행했던 구재희(설리 분)가 여자인 사실이 전교에 알려졌다.

태준과 재희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알콩달콩 로맨스가 펼쳐지던 가운데, 태준이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떠났다. 하필 그 때 재희는 몸에 이상을 느꼈고, 육상부 훈련을 어렵게 소화한 뒤 귀가 길에 쓰러졌다. 기절한 재희 주위를 둘러싼 친구들은 그가 착용하고 있던 넥타이와 남방을 벗겼고, 여자임을 속이기 위한 가슴 동여맨 붕대를 발견해 재희가 여자라는 사실이 탄로 났다.

설리를 도운 건 기숙사장 하승리(서준영 분)였다. 처음엔 설리를 향한 배신감에 "네가 우리학교를 얼마나 우습게보고"라고 소리치던 그는 곧 "다친 곳은 괜찮니"라며 그를 걱정했고, 재희 문제를 위해 기숙사 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학교엔 알리지 말자. 내가 책임질게"라며 재희를 보호했다.

은결(이현우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희는 전학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태준을 찾아간 재희는 "잘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며 이별을 고했다.

평가전에 방해될까 태준에게 아무 말 없이 미국으로 떠난 재희지만, 은결로 인해 태준은 시합 바로 직전에 재희가 떠난사실을 알게 됐다. 그 때,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재희를 향해 가려는 태준을 막은 건, 태준의 가방 속에서 발견된 재희의 다이어리였다.

빼곡하게 태준의 일일 높이뛰기 기록과 상태를 기록한 재희의 흔적. 태준은 다시 자신과 재희의 목표인 높이뛰기를 위해 운동장으로 나섰고, 결국 목표로 정한 기록를 뛰어 넘었다.

그리고 1년 후, 다시 소녀로 돌아가 미국에서 생활 중인 재희의 눈앞에 태준이 나타났고,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
 
[사진='아름다운 그대에게' 설리, 민호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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