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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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 니엘 "모래 든 공히 하필 안 좋은 곳에…"

기사입력 2012.10.04 13:20 / 기사수정 2012.10.08 02:2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CGV, 백종모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출연 배우들이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4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CGV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태권, 도를 아십니까'의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니엘은 극 중 임지규와의 액션 신 중 일어난 사고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니엘은 임지규(윤도현 분) 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왕따 고등학생 명성 역을 맡았다.

니엘은 "극 중 지규 형이 테니스공을 던지는 장면에서 모래가 들어간 공이 있었는데, 하필 그 공이 안 좋은 곳에 맞았다. 그래서 형을 잠시 째려봤다. 그 때를 잊지 못하고 있다"며 웃었다.

임지규도 "액션신이 많아 출연을 망설일 정도로 걱정했는데, 역시나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에게 발차기를 받아주는 장면에서 내 뒤통수만 나오는 부분인데도, 계산 착오로 코뼈가 휘는 부상을 당했다. 순간 괜히 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작품이 완성된 것을 보니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뼈 수술은 최소한으로 할 것이다. 성형은 하지 않을 것이다"는 농담을 던졌다.

여자 사제 지간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극중 한아름과 김소영은 여학생 사이에서 예쁜 척하는 재수 없는 선생으로 낙인찍혀 있는 5년차 교사 원선과, 그녀를 싫어하는 반항기 어린 여학생 한나 역을 맡았다.

한아름은 자신보다 키가 훨씬 큰 김소영을 업고 뛰는 장면에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무게감 때문에 넘어져 버렸다. 결국 뒷모습이 잡히는 풀샷은 스태프 중 나와 체구가 비슷한 분이 대역을 해주셨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태권, 도를 아십니까'는 액션배우를 꿈꾸는 체육전공생 '도현'이 우연히 모교의 태권도 강사가 되어 문제아들을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드라마는 유머와 감동 코드를 잘 녹여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교육환경과 왕따 문제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10월 7일 방송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KBS]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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