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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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못본 부자들…맨시티·PSG·제니트 승리 실패

기사입력 2012.10.04 08: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유럽의 내로라하는 큰손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잉글랜드의 대표적 큰손이자 강력한 우승후보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2차전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1차전서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맨시티는 반대로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어 간신히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홈경기임에도 시종일관 도르트문트에 고전한 맨시티는 후반 16분 마르코 로이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종료 직전 마리오 발로텔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만 했다.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무승부도 어려워 보였던 무기력한 경기력이었다.

프랑스의 큰손 파리생제르맹(PSG)도 포르투갈 원정서 고개를 숙였다. PSG는 4일 FC포르투와 A조 2차전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구 실바, 에세키엘 라베씨 등 화려한 진용을 꾸렸음에도 PSG는 유효슈팅을 2개 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고전했다.

반면 포르투는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아선지 20개의 슈팅을 PSG에 퍼부으며 경기를 주도한 끝에 후반 38분 제임스 로드리게스의 결승골로 PSG를 눌렀다.

한편, 러시아의 또 다른 부자구단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도 헐크와 악셀 비첼 등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들을 출전시키고도 전력이 약해진 AC밀란(이탈리아)에 2-3으로 패해 투자한 만큼의 재미를 보지 못했다.

[사진 = 맨시티 ⓒ 맨시티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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