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야오 제르비뉴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아스날은 4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제르비뉴의 선제골과 루카스 포돌스키의 결승골, 아론 램지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제르비뉴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루카스 포돌스키와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을 좌우 측면에 포진시킨 아스날은 경기 시작과 함께 점유율을 가져가며 흐름을 잡아갔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좀처럼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하던 아스날은 역습에 나선 올림피아코스에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연출하며 위태로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고전하던 아스날은 전반 41분 야오 제르비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 있던 제르비뉴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올림피아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날은 곧바로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에 헤딩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더욱 공격에 고삐를 조이던 아스날은 후반 11분 포돌스키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제르비뉴가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후 문전으로 땅볼 패스했고 포돌스키가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다.
여유가 생긴 아스날은 제르비뉴와 포돌스키를 쉬게 하고 올리비에 지루, 램지를 넣으며 추가골을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지루가 2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점수 차를 더욱 벌리지 못하던 아스날은 종료 직전 램지가 한 골을 더 뽑아내며 경기를 3-1로 마무리해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 제르비뉴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