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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메시씨…바르샤, '메시의 2도움' 앞세워 벤피카에 완승

기사입력 2012.10.03 06:24 / 기사수정 2012.10.03 07: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이번엔 특급 도우미로 훨훨 날았다. 2골에 모두 관여한 메시의 맹활약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는 포르투칼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샤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칼 리스본 에스타지우 두 스포르트 리스본에서 벌어진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벤피카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바르샤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G조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G조 선두에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선제골과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골까지 도우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원정을 온 바르샤는 기존의 최상의 멤버들을 모두 출전시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안드레이 이니에스타 대신 파브레가스가 선발 출격했다. 수비에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카를로스 푸욜과 호흡을 맞추며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반면 벤피카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우며 바르샤 잡기에 나섰다. 리마와 니콜라스 가이탄이 투톱으로 자리한 가운데 특유의 기동력과 움직임으로 승기를 잡아보겠단 심산이었다.

첫 골은 바르샤의 몫이었다. 바르샤는 전반 6분만에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벤피카를 압박했다.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드리블하던 메시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산체스에게 정확하게 연결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분위기를 잡은 바르샤는 선취골 이후 주도권을 쥐었다.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앞세워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반면 벤피카는 바르샤의 빈틈을 노리는 역공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벤피카는 변화를 꾀했다. 카를루스 마르틴스를 투입하면서 역습에 날을 더했다.

그 사이 바르샤가 또 한 골을 터트리며 두 골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메시의 킬패스가 또 한번 빛났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2-0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벤피카는 간판 미드필더 파블로 아이마르까지 투입하면서 공격에 실마리를 찾고자 했다. 소득은 없었다. 이미 경기흐름은 완벽히 바르샤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바르샤는 후반 28분 이니에스타를 투입하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위협이 되는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이미 벤피카가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리오넬 메시와 알렉시스 산체스 (C) 바르샤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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