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의 이요원과 김소은이 '조선시대 꽃미녀'로 변신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요원과 김소은은 10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에서 조승우와 인생이 뒤바뀌게 된 강지녕 역과 제 18대 왕 현종의 손아래 동생 숙휘공주 역을 각각 맡았다.
극중 이요원은 강지녕 역을 맡아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의학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위해 혜민서에 의녀로 들어간 뒤 타고난 영민함으로 뛰어난 의술을 발휘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또 숙휘공주 역의 김소은은 하고 싶은 일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이루고야 마는 도도하고 당찬 공주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5일 방송되는 '마의' 5회 분에 첫 등장하게 될 이요원과 김소은은 양반과 공주라는 신분 차이에도 허물없는 친구 사이로 지내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단아한 한복을 입은 이요원과 화려한 꽃자주색 당의를 입은 김소은이 흰 고양이를 두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MBC 드라미아에서 진행됐다. 이요원과 김소은은 완벽한 의상과 분장을 갖추고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들어섰다. 이날은 아역 배우들에 이어 등장할 성인 배우들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날이었던 만큼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촬영을 진행하기 전 이병훈PD는 첫 촬영을 시작하는 이요원과 김소은에게 각자의 캐릭터를 다잡기 위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활발한 의견 교환을 나눴다. 열띤 세 사람의 분위기로 인해 촬영장은 숙연함마저 감돌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병훈 PD의 '컷'소리와 함께 두 사람은 캐릭터에 깊숙이 몰입된 채 연기를 시작했고 첫 만남이었음에도 환상적인 호흡을 드러내 스태프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촬영에서는 김소은의 품을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고양이로 인해 이요원과 김소은이 함께 웃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촬영이 잠시 중단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요원과 김소은이 가슴 벅찬 첫 촬영을 시작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마의' 성인 연기자들의 촬영이 시작됐다"며 "두 사람은 환한 미소와 행복한 표정으로 조선시대 미녀들의 첫 만남을 훌륭하게 완성시켰다. 앞으로 '마의'를 통해 아름다운 미녀 커플로 등극할 두 사람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마의' 는 천민의 신분으로 말을 고치는 마의에서 조선시대 후기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1625~1697)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다루는 한방 의학 드라마다.
한국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허준',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유선,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10월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i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