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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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꺾은 퍼거슨 "루니와 플레처 활약 좋았다"

기사입력 2012.09.27 16: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환영했다. 특히 컵대회에 선발 출격한 대런 플레처와 웨인 루니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영국 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과의 캐피탈원컵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후 플레처와 루니의 활약을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퍼거슨 감독은 "플레처는 멋진 활약으로 90분을 소화했다. 루니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루니는 약간 피곤해 보이긴 하지만 난 이들의 활약으로 매우 기뻤다"고 소감를 밝혔다.

그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플레처와 루니는 이번 뉴캐슬과의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플레처의 복귀가 좀 더 뜻깊었다. 지난해 11월이후 궤양성 대장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플레처는 10개월 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톰 클레버리와 함께 발을 맞춘 플레처는 90분 풀타임 소화하며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

루니 역시 돌아왔다. 지난 풀럼과의 경기에서 허벅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이후 한 달만에 경기에 나섰다. 닐 포웰과 교체되기 이전 76분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다.

플레처와 루니의 복귀 활약 속에 맨유는 뉴캐슬을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전반 44분 터진 안데르손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톰 클레버리의 추가골로 앞서간 맨유는 한 골을 만회한 뉴캐슬을 2-1로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내용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우린 정말 좋은 축구를 했다"고 호평하면서 "우린 이번에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지 못했지만 모두 게획의 일환이었다. 압박이 강한 뉴캐슬 미드필더진을 상대하기 위한 작전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루니 역시 복귀전을 가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루니는 "4주를 쉬었는데 경기장에 돌아와서 매우 좋다"면서 "복귀 후 첫 경기는 항상 어려운 법인데 드디어 경기를 치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오랫만에 경기를 뛰었다는 데 의의를 뒀다.

[사진=알렉스 퍼거슨 감독 (C) BBC 스포츠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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