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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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신현준 "'마의'와의 경쟁? 당연히 생각한다"

기사입력 2012.09.26 16:5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신현준이 월화드라마 경쟁작인 '마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극본 최순식/연출 이정섭, 전우성) 제작발표회에는 신현준, 김정은, 한재석, 한채아, 변희봉, 나르샤 등 연기자와 이정섭 감독, 최순식 작가가 참석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신현준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마의'와 경쟁하게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작품이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는 승부사라고 생각한다. 드라마든, 영화든 이 쪽 관련 일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승부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영화 '맨발의 기봉이'가 개봉했을 때도 한국영화 다섯 편과 경쟁했고, '미션 임파서블'같은 쟁쟁한 외화와도 경쟁했다. 항상 그런 경쟁 속에 살고 있는 게 이 쪽 일 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보통 이런 상황에서 다 잘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다 잘 되는 게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굳이 꼽자면 우리 드라마가 1등을 한다면 참 좋겠다"고 웃으며 시청률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울랄라부부'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MBC '마의'는 이병훈 감독의 연출과 조승우의 드라마 첫 출연이라는 점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 중에서 신현준은 코믹꽃중년의 면모를 발휘하며 호텔총지배인을 꿈꾸는 객실지배인 '고수남'을 연기하며, KBS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김정은은 가부장적인 수남의 인생을 한순간에 바꿔버리는 코믹순정녀 '나여옥'으로 변신해 기존의 세련된 이미지에서 180도 변신한 상상초월의 당찬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울랄라 부부'는 이혼을 끝낸 부부가 법원에서 영혼이 서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그린 웃음과 감동의 가족코미디로, 코믹 연기의 대가로 꼽히는 신현준과 김정은의 출연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제빵왕 김탁구'에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정섭 감독과 '돌아와요 순애씨' 등 코믹한 감각을 지닌 최순식 작가가 새롭게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울랄라 부부'는 오는 10월 1일 밤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신현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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