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반(半)한국인’ 라돈치치가 한가위를 맞아 인절미를 쏜다.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23일 오후 3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서 '미리 맞는 한가위'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원은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 인절미를 제공하고 외국인의 경우 무료입장을 혜택을 준다.
팬들에 인절미를 대접하는 선수는 한국인이 다 된 라돈치치다. 라돈치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준비한 1,995개의 인절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1,995개는 수원의 창단연도인 1995년을 의미한다. 수원도 라돈치치를 위해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에 라돈치치를 응원하는 피켓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원은 타지에서 외롭게 추석을 보내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입장도 실시한다. 종합안내센터에서 여권이나 외국인등록증을 제시하면 1인 2매의 초청권을 받을 수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수원의 구단명예기자로 활동하다 지난 2009년 작고한 故신인기님을 기념하는 제3회 신인기 포토제닉 시상식과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A조서 우승을 차지한 매탄고 선수들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사진 = 라돈치치 (C)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