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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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정겨운, 비운의 왕세자 소현세자로 출연 '짧지만 강렬'

기사입력 2012.09.21 17:38 / 기사수정 2012.09.21 17:3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정겨운이 조선시대 비운의 왕세자 소현세자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정겨운은 '골든타임' 후속으로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에서 소현세자로 특별출연,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정겨운이 맡은 소현세자는 조선 제 16대 왕 인조의 장자이자 제 17대 왕인 효종의 형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난 후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던 왕세자다. 볼모로 잡혀있는 동안 조선과 청나라의 정세를 파악하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깨어있는 인물로 조선으로 돌아온 후 34세 나이로 비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정겨운은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와 중후한 목소리로 늠름한 소현세자의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다.

특히 '만일 소현세자가 왕위에 올랐다면 우리나라 근대사가 200년은 앞당겨졌을 것'이라는 역사적 가설이 회자될 정도로 '소현세자의 죽음'은 비극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마의'에서는 드라마 중 처음으로 소현세자 죽음에 관련된 비밀과 그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내게 된다.

극중 소현세자 정겨운은 안타까운 죽음으로 인해 극 초반 스토리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조승우의 운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정겨운이 '마의'에서 가장 큰 줄기를 완성시키게 될 소현세자를 어떻게 표현해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촬영이 진행된 용인 MBC 드라미아에서 정겨운은 화려한 보라색 왕세자 복장을 하고 등장해 촬영장을 한껏 달궜다. 특히 전노민과 주거니 받거니 이어지는 대사에서도 선배 전노민과 찰떡궁합을 발휘하며 맛깔스러운 장면을 연출해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정겨운이 맡은 소현세자는 극 중 짧은 시간 동안 등장하지만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특별출연을 결심해준 정겨운 덕분에 더욱 완성도 높은 '마의'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골든타임' 후속으로 방송되는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다. 지난 8월 23일 문경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한국 사극의 거장 이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허준', '이산', '동이' 등을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조승우, 이요원, 손창민, 유선, 이상우 등이 출연한다. 10월 1일 오후 9시 55분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김종학 프로덕션]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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