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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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문식 출연료 연대기…'주연에서 다시 조연으로'

기사입력 2012.09.20 12:15 / 기사수정 2012.09.20 12:1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다현 기자] 이문식 조연이 된 후 다시 출연료가 낮아졌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중년의 미학'특집으로 배우 안내상, 이문식, 우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문식의 출연료가 화제가 되었다.

이문식은 조연으로 높은 개런티를 받다가 주연으로 올라갔는데 작품이 망했다며 "충무로 흥행 부도수표란 기사가 났다. 상처를 받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라디오 스타' MC들이 계속해서 출연료에 대해 묻자 이문식은 "올라갔겠냐고"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배우 이문식은 1996년 박중훈, 정선경 주연 '돈을 갖고 튀어라'의 달수(박중훈 분)의 친구 단역으로 데뷔하여 비트, 초록물고기, 간첩 리철진 등 단역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2001년 달마야 놀자, 선물의 조연 캐스팅되고 2002년에는 묻지마 패밀리, 라이터를 켜라, 공공의 적 등 굵직한 영화에서 조연을 맡으며 이문식 특유의 익살스럽고 코믹한 연기력으로 충무로를 장악했다.



이어 2004년 이문식의 첫 주연영화 '범죄의 재구성'이 흥행을 거두며 이문식의 연기행보도 탄탄대로를 걷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이문식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마파도에서 비리 형사 나충수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300만 흥행에 기여했다. 

하지만, 그 후 이문식이 주연을 맡은 결과는 참담했다. '공필두' 15만 명, '구타 유발자들' 14만 명. '플라이 대디' 42만 명으로 흥행에 실패했으며 이어 SBS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에 진출했지만 시청률이 좋지 않아 드라마 주연으로서의 실패도 맛봤다.

이문식은 그밖에 마을금고 연쇄습격사건, 집나온 남자들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럴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다시 조연과 주연을 오가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이문식의 연기활동은 오랜 조연활동을 거친 탓에 대중은 아직 이문식을 주연급 스타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인식된다.

충무로에서 큰 역과 작은 역을 가리지 않고 꾸준한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문식이 자신만의 유쾌한 매력으로 다시 대중 앞에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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