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테이큰2'의 주연 배우 리암 니슨이 성범죄가 만연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테이크2' 기자회견에서 리암 니슨은 한국에서도 납치와 성범죄 등의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질문에 "이런 심각한 범죄들에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암 니슨은 "이전에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약 10년간 활동했는데 (한국에서의) 실제 사건 등을 보고 받기도 했다"며 "주로 동부유럽에서 이런 실종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범죄가 우리 주변에 만연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또한, 리암 니슨은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나도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부모가 자식에게 나쁜 일이 있다면 힘들 수밖에 없고, 그런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개봉해 전 세계적으로 2억 2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한 '테이큰'의 속편인 '테이큰2'는 또 한 번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인신매매범 일당과 맞서는 전직 CIA 요원인 브라이언 밀스(리암 니슨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테이큰2'는 전편에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이 복수를 위해 브라이언의 전처인 레노어(팜케 얀슨 분)와 딸 킴(메기 그레이스 분)을 납치하면서 시작되는 액션 스릴러물이다. 뤽 베송이 제작을 맡았으며,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테이큰2'는 오는 27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리암 니슨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