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52
사회

도박장 환각파티 검거, 전직 국가대표 작곡가 등 '무더기 적발'

기사입력 2012.09.17 18:45 / 기사수정 2012.09.17 18:47

온라인뉴스팀 기자


▲ 도박장 환각파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강남 일대 도박장에서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하는 등 도박장 환각파티를 벌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 마약 사범 23명 중 일부는 국가대표·작곡가 등 유명인사인 것으로 전해져 사회적인 충격을 안겨 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수도권 일대 도박장을 중심으로 히로뽕을 유통한 마약 판매책과 이들로부터 히로뽕을 구매해 투약한 도박꾼 등 17명을 검거해 이 중 판매책 최모(57) 씨 등 8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또 강남지역 클럽을 무대로 엑스터시와 대마초 등을 피운 전직 국가대표 출신 프로 스노보드 선수와 작곡가, 공익근무요원 등 6명을 적발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판매상으로 활동해 온 최씨는 지난 4월 대구에서 고속버스 수화물 안에 마약을 넣어 배송 받는 방법으로 히로뽕을 사들인 다음 도박꾼인 김모(38) 씨와 최모(32) 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김씨와 최씨 등은 밤샘 도박을 하는 동안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인다는 이유로 히로뽕을 상습적으로 투약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전직 스노보드 국가대표이자 현직 프로 선수인 이모(33) 씨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지난 1월 강남역 인근의 한 클럽에서 미국인으로부터 엑스터시를 건네받아 투약한 상태로 환각파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공익근무요원 조모(22) 씨는 지난 7월 경기도 평택의 미군 클럽에서 미군으로부터 대마초를 사들인 다음 평소 친분이 있던 클럽 음악 작곡가 장모(32) 씨의 작업실에서 장씨와 함께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드러나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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