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산사태 ⓒ M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태풍 산바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경상남도지역이 초긴장 상태다.
기상청은 9월 17일 오전 태풍 산바가 중심기압 950hPa에 강도는 '매우 강'에서 '강'으로 한 단계 약해졌으나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지닌 채 북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상남도는 아침 6시를 기해 경남 10개 시군으로 태풍경보를 확대했고 지리산과 서부 내륙지역에는 어제와 오늘 1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하지만, 앞으로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예상된다.
비 피해도 잇따랐다. 어젯밤 8시 반쯤 거제시 거제면의 시도 2호선 도로의 경사면이 무너져 토사 100여 톤이 왕복 4차선 도로를 덮쳤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붕괴가 우려돼 통제된 상황이다.
창원 지역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도로에 토사가 쏟아져 교통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며 진해구 웅동2동과 성산구 귀산지구 석교마을, 김해시 한림면, 의령군 부림면 월전마을, 창녕군 성산면 방리, 하동군 횡천면 등지 주민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한 곳으로 피했다.
또 유치원과 초중고 등 1,600여 곳 등 도내 전체 학교에 휴교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한편 예상 진로상 태풍 산바는 17일 오전 11시께 전남 남해안에 상륙, 영남지방 관통 후 17일 오후 8시께 강원도 속초 부근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늦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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