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치킨 너겟 한 조각이 경매에 8100달러에 낙찰된 사연이 소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한 조각에 800달러(약 910만 원)에 달하는 치킨너겟이 등장했다. 이 치킨 너겟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일반 너겟에 불과했지만 거액의 몸값을 갖게 된 계기가 있었다.
딸과 함께 패스트 푸드점에서 치킨너겟을 사먹던 레베카는 치킨 너겟 하나의 모양에 주목했다. 25센트 동전에 묘사된 조지 워싱턴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했던 것이다. 레베카는 그 너겟을 먹지 않고 챙겨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등록했다. 너겟의 어느 부위가 조지 워싱턴을 어떻게 닮았는지 세세하게 적은 설명도 첨부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치킨너겟에는 조지 워싱턴과 똑 닮은 헤어스타일부터, 눈과 코, 턱과 러플의상까지 존재한다는 것.
다소 엉뚱한 시도였지만 레베카의 예상대로 들어맞았다. 조지 워싱턴을 닮은 치킨너겟이 인터넷상에 큰 화제를 몰고 온 것이다. 경매도 대 흥행이었다. 너겟은 결국 8100달러라는 거금에 낙찰됐다. 이후, 너겟은 언론의 관심대상이 됐고, 외신과 해외토픽에 소개되며 해외에서도 화제가 됐다. 레베카는 행운의 경매를 통해 얻은 돈을 어린이들의 캠프 지원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안지쿠니 호수 이누이트 실종사건' 등의 미스터리와 불법약물 중독으로 자신의 성을 잃어버린 스포츠 스타의 사연, 영미 문학의 대가 '오 헨리'의 과거사 등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함께 방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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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