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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개인 쇼트 최고점…주니어GP SP 3위

기사입력 2012.09.15 04: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챔피언인 김해진(15, 과천중)이 개인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를 올리며 주니어 그랑프리 3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2.69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1.77점을 받았다.

총점 54.46점을 받은 김해진은 출전 선수 32명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라보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해진은 트리플 토룹+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개의 스핀을 소화한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4를 받았다.

모든 과제를 깨끗하게 소화한 김해진은 자신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52.26점(2011년 주니어 그랑프리 브리즈번 대회)을 넘어섰다.

김해진은 한국 내셔널챔피언십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1위는 62.71점을 받은 옐레나 라디오노바(러시아)가 차지했다. 한나 밀러(미국)는 55.47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해진과 밀러의 점수 차는 불과 1.01점 차다.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메달 색깔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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