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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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영웅 클로제, "토트넘행 제의, 거절했었다"

기사입력 2012.09.14 16:50 / 기사수정 2012.09.14 17:5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독일 축구스타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토트넘으로부터 온 제의를 거절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의 전설 클로제가 토트넘의 이적 제의를 뿌리쳤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클로제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의 상황을 되새기며 "당시 토트넘은 나를 눈독 들이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난 라치오와 2014년까지 계약이 돼 있었고 그 계약을 따라야 했다"며 토트넘행을 거절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당시 토트넘의 클로제 영입시도엔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상황이었다. 잇다른 공격수들의 이적과 임대 종료로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었다.

이로 인해 여름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행보는 적극적이었다.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 체제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토트넘은 공격수 후보들을 물색해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클로제 역시 유력후보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클로제 영입에 적극 나섰지만 클로제는 이를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제는 이탈리아 세리에A무대에서 선수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라치오에서 활약하며 팀의 득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독일 국가대표로 출전해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아직도 과시하고 있다.

한편 토트넘의 제의를 뿌리치고 라치오 유니폼을 택한 클로제는 곧 런던을 방문한다.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 오는 21일 라치오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토트넘과 '2012/2013 유로파리그' J조 조별예선 1차전을 벌인다. 라치오는 J조에서 토트넘을 비롯해 파나티나이코스, 마리보르와 함께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타툰다.

[사진=미로슬라프 클로제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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