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산바 ⓒ 기상청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태풍 산바가 볼라벤에 버금가는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마카오의 지명인 태풍 산바가 일요일인 16일부터 우리나라를 직간접 영향권에 둘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17일 오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북상하면서 오는 18일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바의 위력은 지난달 한반도를 덮쳤던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위력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 오전 제주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이날 오후 서해남부, 동해남부 해상과 남해상, 17일 오전에는 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2m, 강풍반경 220㎞로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수온이 높은 해역을 이동하면서 빠르게 힘을 키우고 몸집도 불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쪽에 상층 기압골이 버티고 있고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열대저압부가 활발히 활동중이어서 산바의 예상 강도와 이동경로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육상에서는 16∼18일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겠고, 제주도와 해안 지방은 17일까지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을이 시작되는 9월달 태풍은 최근 30년간 연 평균 4.9개가 발생해 0.7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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