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신의'에 이성계가 등장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는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점점 혼란스러워하고 지쳐가는 유은수(김희선 분)의 모습과 이런 유은수를 차지하기 위해 기철(유오성 분)과 최영(이민호 분)이 벌이는 기싸움이 전파를 탔다.
유은수는 기철이 보여준 화타의 수첩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곤 그것이 집에 돌아가는 단서가 될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졌다. 수첩을 되찾고 돌아가기 위해 유은수는 기철과 겁없이 정면대결할 마음을 먹었다. 유은수는 기철에게 찾아가 "내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 보라"며 빼앗겼던 수술도구를 다시 돌려달라 요구했다.
유은수는 돌려받은 수술도구로 전의실에 실려온 고위직 간부의 아들을 수술했다. 충수염으로 위급했던 환자였다. 유은수는 전혀 몰랐지만 사실 이 환자는 천호장 이자춘의 차남 이성계(오재무 분)였다. 이성계는 고려를 마감하고 이씨 왕조의 조선을 열고, 최영과 대립하다 결국 그를 죽게 한 인물이다.
유은수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내가 역사를 바꾸는 건가"며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이성계를 수술하지 않았다면 고려가 망하지 않고 최영이 죽지 않았을까 하는 혼란스러움에 유은수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네티즌은 "신의가 매주 궁금증만 남기고 끝난다", "이성계까지 나오니 어떤 결말이 될지 짐작도 안 간다", "다음 회가 너무 기다려진다"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기대된다는 반응이었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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