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박수진 기자] 유은수가 수첩에서 자신의 이름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11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김종학 외 연출)에서 유은수(김희선 분)은 기철(유오성 분)이 건넨 수첩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수첩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은수'라는 자신의 이름이 쓰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 수첩은 기철의 스승인 화타가 천년도 전에 남긴 유품 중 하나다.
유은수는 이를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었다.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이건 꿈이다. 꿈이라고 말해줘"하며 흐느껴 울었다. 천년이나 된 물건에 어떻게 자기 이름이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유은수는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점점 사라지면서 지쳐만 가던 차였다. 수첩에 쓰인 의문의 숫자를 보고는 "혹시 이게 돌아가는 곳에 대한 열쇠일 지도 모른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찾으려 했다.
유은수의 이런 모습을 본 기철은 잽싸게 "그렇다면 아직 돌려줄 수 없겠다"고 수첩을 빼앗아 도망갔다. 눈앞에서 단서를 놓친 유은수는 망연자실해서 "내 글씨 같았다. 근데 난 처음 보는 수첩이다"고 중얼거리면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 사진 = 신의 ⓒ 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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