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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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서영이' 박해진 "연하남 캐릭터는 그만, 국민 오지랖 되고파"

기사입력 2012.09.11 16:3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KBS 새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에는 이보영, 박해진, 이상윤, 천호진, 박정아, 최윤영, 이정신 등 연기자와 유현기 감독이 참석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진은 '드라마를 통해 '국민 연하남' 캐릭터를 얻었는데 이번에는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이제 나이가 서른이다. '국민 연하남' 캐릭터는 이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자 연기자들과 모두 엮여 있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 그래서 여기저기 여러 일이 생기고, 또 간섭하고 다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국민 오지랖' 캐릭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새 캐릭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밝은 장난기로 항상 집안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의대생 '이상우' 캐릭터를 연기하는 박해진은 극 중에서 이보영과는 쌍둥이 남매 사이로, 박정아와 최윤영과는 삼각관계로 얽히면서 여자 출연자 모두와 각각 다른 상황의 연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또 박해진은 "KBS 주말극으로 데뷔해서 '연하남'이라는 캐릭터도 얻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때문에 이번 '내 딸 서영이' 출연은 원래 내가 있던 자리로 돌아온 느낌이라 더 각별하다"면서 오랜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온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내 딸 서영이'는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49일'의 소현경 작가와 '공부의 신', '브레인'의 유현기 PD가 의기투합해 만들었으며 KBS 주말드라마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방송가 안팎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이보영 분)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천호진 분)를 통해 혈연 그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가족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오는 15일 밤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해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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