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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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연장 8차전까지 접전…일몰로 하루 연기

기사입력 2012.09.10 11:3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신지애(24, 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일몰로 인해 승부를 내지못했다.

신지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의 리버코스(파71·6384야드)에서 열린 LPGA 킹스밀 챔피언십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때린 신지애는 폴라 크리머(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를 펼쳤다.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연장 여덟번째 홀까지 승부를 펼쳤지만 끝을 보지 못했다.

결국 해는 지고 말았고 대회조직위원회는 연장전을 10일밤으로 연기했다.

LPGA 투어에서 통산 9번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허리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 2010년 11월에 열린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가까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지애는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크리머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승부를 하루 연기하게 됐다.

'핑크 팬더' 크리머도 2010년 US오픈 우승이 후 아직까지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다. 우승이 절실한 두 선수는 연장 여덟 번째 홀까지 파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LPGA 투어 역대 최다 연장전 홀 기록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 시비탄대회에서 기록한 10회다.

한편, 재미교포 대니얼 강(19)은 회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때리며 공동 3위에 올랐다. 박희영(25, 하나금융)과 최운정(22, 볼빅)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치며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 = 신지애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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