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아버지 일기장 ⓒ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원이 마약을 극복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김태원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마약을 끊을 수 있었던 계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원은 "마약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된 것이 아버지의 일기장이었다고 들었다"는 MC 말에 "한 인간이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메모를 했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아버지 일기장을 본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당시 그 일기장을 발견했을 때 3년 정도 약에 취한 상태였다. 3년 동안은 아무 기억이 없었다. '무'의 상태로 살았다. 그런데 하루하루를 기록한 아버지의 일기장은 너무 절대적이었다. 바이블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술에 만취되고 약에 쩔어서 숙취로 창 밖을 바라보고 있는 나를 본 아내가 '태원씨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물어봤다. 당시 아무 생각하지 않고 멍하니 있었다. 그런데 그 말이 '뭔가 생각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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