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김기덕 감독, 황금사자상 수상 후 '아리랑' 불러

▲ 김기덕 아리랑 ⓒ 김기덕필름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세계 영화계 거장으로 우뚝 선 김기덕 감독이 수상 후 '아리랑'을 불렀다.

김기덕 감독은 8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살롱 드 그란데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피에타'가 영화제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Leone d'Oro)을 수상하고 '아리랑'을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영화 사상 세계 3대 영화제 첫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김기덕 감독은 시상식 이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아리랑'에 대해 "한국인이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의미를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시상식에서 부른 '아리랑'의 내용을 묻는 질문에 "'아리랑'은 한국사람들이 슬프고 외롭고 힘들고 행복할 때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다. 인생의 고개, 우리의 슬픔 혹은 아픔, 기쁨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기덕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베니스영화제에서 영화 '피에타'를 선택해 준 모든 이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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