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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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 '피에타',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기사입력 2012.09.09 03:33 / 기사수정 2012.09.09 03:3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가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피에타'는 8일 오후 7시(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 69회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영화가 세계 3대 국제영화제(베니스, 칸, 베를린)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04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빈집'으로 젊은 비평가상과 은사자상, 국제비평가협회상, 세계가톨릭협회상을 수상한 이후 8년 만에 베니스영화제의 최고상을 수상했다.

앞서 '피에타'는 베니스 영화제 비공식상인 골든 마우스상(MOUSE D’ORO), 나자레노 타데이상(Premio P. Nazareno Taddei), 젊은 비평가 상(PREMIO AGISCUOLA LEONCINO D'ORO)도 수상하며 비공식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잔인한 남자 이정진이 어느 날 갑자기 엄마라며 찾아온 조민수를 만나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기덕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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