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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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 '제3병원',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의 등장

기사입력 2012.09.06 19:38 / 기사수정 2012.09.06 19:41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의학과 한의학의 완벽한 협진시스템을 꿈꾸며 시작한 메디컬 드라마 '제3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제3병원'에서는 개원을 앞둔 서한협진병원에서 두 천재 의사 김승우(김두현 역)와 오지호(김승현 역)의 첫 만남을 그렸다.

무엇보다 '제3병원'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양방(현대의학)과 한방(한의학)의 갈등을 그려낸다는 신선한 소재와 설정이다. 이에 냉정하고 날카로운 신경외과 전문의 김승우와 따뜻한 편안함을 지니고 있는 한의사 오지호는 대립하고 갈등하는 구도로 등장한다.

이날 방송에서 한의사 오지호는 서한협진병원 개원식에 참여하기 위해 병원에 들렀다가 숨을 쉬지 않는 어린이 환자를 만났다. 당장 기관 삽입을 시도해야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오지호는 원칙상 메스를 쓸 수 없는 한의사 신분이지만 간호사에게 메스를 달라고 요구한다. 이 상황에서 간호사가 원칙을 들며 메스를 주지 않자 결국 오지호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로 그 원칙을 깼다.

결국 기관 삽입술을 시도한 오지호는 여전히 아이가 의식을 찾지 못하자 마지막 방법으로 머리에 침을 놓아 극적으로 아이를 구해냈다. 환자를 위하는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보인 오지호였지만 메스를 들었다는 이유로 감봉 1개월이라는 병원 측의 징계를 받게 되는 상황은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같은 환자에 대한 김승우와 오지호의 서로 다른 처방을 교차된 편집으로 보여주며 양한방의 다른 접근 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줬다.

하지만 양한방의 대결 구도를 지나치게 부각하기 위해 신경회과 회식자리에서 아버지가 한의사인 김민정(진혜인 역)에게 '적장의 딸'이라고 부르는 장면과 김승우와 오지호가 이복형제 관계라는 설정 등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았다.

첫 방송에 대한 높은 기대는 그대로 나타났다. 5일 방송된 1회는 평균 시청률 1.23%, 최고 시청률 1.6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승우, 오지호, 김민정 외에도 임형준, 임하룡 등 연기파 배우들과 소녀시대 수영이 출연하는 '제3병원'은 매주 수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제3병원 ⓒ tvN]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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