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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남자' 박시연 "한재희는 이유 있는 악역…안티팬 걱정 없다"

기사입력 2012.09.05 17:02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박시연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이하 차칸남자)'에서 자신이 연기하는 한재희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차칸남자'(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제작발표회에는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이광수, 이상엽, 김태훈, 이유비 등 연기자와 김진원 감독이 참석했다.

'차칸남자'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배신당한 강마루(송중기 분)와, 그에게 거침없이 빠져드는 서은기(문채원 분), 사랑했던 마루를 배신한 한재희(박시연 분) 등 세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멜로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세 주인공의 연기 변신 예고로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시연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하고 배신하는 악녀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부담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라마를 보면 알겠지만 한재희는 이유 있는 악역이다. 그렇게 살아올 수 밖에 없는 모습이 드라마 초반에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하기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까지 버리는 캐릭터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드라마를 보다 보면 분명 시청자의 공감을 살 수 있는 매력적인 악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 분들이 보고 욕할 수도 있지만 안티팬도 팬이라고 생각하기에 캐릭터를 보고 욕하는 부분에 있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11월 결혼 후 올 해 4월 개봉한 영화 '간기남' 이후 공중파 드라마 첫 출연으로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는 악녀 캐릭터 한재희 역을 맡으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박시연과 송중기, 문채원 등이 출연하는 '차칸남자'는 '각시탈' 후속으로 오는 12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박시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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