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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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차태현 부모님 차재완-최수민 ,패밀리 합창단 도전

기사입력 2012.09.02 18:14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차태현의 부모님이 패밀리 합창단에 도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남자의 자격'에서는 패밀리 합창단 편이 전파를 탔다.

지원자만 무려 4000여 명이 넘으며 관심을 모은 패밀리 합창단은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가족 100여 팀을 대상으로 첫 번째 오디션을 열었다. 오디션에는 다양한 사연을 지난 일반인 가족뿐만 아니라 여러 연예인 가족들도 함께 참여했다.

그 중에는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씨. 그리고 유명성우로서 만화영화 '영심이'의 목소리 주인공으로도 유명한 차태현의 어머니 최수민 씨가 오디션장에 모습을 드러내 심사위원과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은 KBS 음향효과 감독, KBS 성우 출신으로 사내연애를 통해 결혼했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 차재완 씨가 최수민 씨의 미모에 한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두 사람이 오디션장에서 부른 노래는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로 차재완 씨는 첫 음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수를 했으나 이내 최수민 씨의 리드로 음정을 되찾아 무사히 노래를 마칠 수 있었다.

노래가 끝날 때까지 서로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부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진정한 잉꼬부부의 모습이었다. 오디션이 끝나고 합격할 것 같으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차재완 씨는 "합창단이 무엇입니까? 노래 잘 못하는 사람 데려다가 잘하게 하여 주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나는 합격이지"라며 차태현 못지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범상치 않은 예능감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패밀리 합창단 심사위원으로 성악가 서활란, 백재은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차재완, 최수민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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