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테베즈 오랜 우정 과시, "에브라까지 있었다면…"

▲박지성 테베즈 우정 ⓒ SBS ESP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지성이 테베즈와의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남다른 우정을 쌓았던 박지성(31·퀸즈파크레인저스)과 카를로스 테베즈(28·맨체스터시티)가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마주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박지성과 테베즈는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맨유에서 함께 뛰며 파트리스 에브라(31)와 함께 '절친 3총사'로 지냈던 박지성과 테베즈는 모처럼 만나 경기 전부터 반갑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에서 들어선 둘은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과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한 테베즈가 자주 부딪혔다. 볼 다툼 대결도 치열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서로 전담 마크도 이뤄졌다. 대결은 치열했지만 승부는 엇갈렸다. 테베즈는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어 맨시티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가 갈렸지만 둘은 경기 후 곧바로 절친으로 돌아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또다시 포옹을 한 박지성과 테베즈는 서로를 격려했고 해맑게 웃으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서로 머리를 쓰다듬고 짤막한 대화를 나눈 둘은 마지막까지도 미소를 머금으며 재회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을 접한 국내 팬들은 "역시 지성이형은 성격이 좋아", "테베즈 지성이형 잘 따랐었는데","훈훈하다", "에브라까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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