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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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이상아-최아란, 민망함은 시청자의 몫?

기사입력 2012.09.01 19:45 / 기사수정 2012.09.02 04:05

임지연 기자


▲이상아 최아란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슈퍼스타K' 시즌4의 도전자 이상아가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악하며 화제다. 이상아의 돌발 행동에 '슈퍼스타K' 시즌3에서 넘치는 자신감과 섹시미를 과시했던 지원자 최아란 역시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8월 3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시즌 4에서 이상아는 심사위원 이하늘을 '오빠'라고 부르며 오디션 장에 들어섰다. 이어 이상아는 "제 몸매 진짜 좋지 않아요? 가슴은 C컵 허리는 25인치, 엉덩이는 34인치"라고 털어놔 오디션 현장을 폭소케 했다.

'슈퍼스타K' 시즌4의 도전자 이상아의 모습에 지난 시즌 3에서 돋보이는 자신감과 언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도전자 최아란이 화제를 모으며 두 사람의 '평행이론'까지 화제를 모았다. '슈퍼스타K' 시즌 3에서 최아란은 이상아처럼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상아가 이하늘에게 폭탄발언을 날렸 듯 최아란 역시 "이하늘씨 볼에 뽀뽀를 하겠습니다" 등의 당혹스러운 말을 당당하게 전해 시청자들을 당황시키기도.

두 사람의 돌출 행동이 닮은꼴이듯 이상아와 최아란을 향한 네티즌 반응 역시 비슷했다.

이상아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과하게 섹시하네", "민망한데요. 심사위원들도 당황했을 듯", "돌출행동이 재미는 있지만 보기 좀 불편하다", "끼를 보는 오디션이지만, 솔직히 방송용으로 연예인 심사위원 단계까지 오디션을 통과하다니…", "작년 최아란이 생각나는 참가자네", "이상아 제 2의 최아란 등극" 등 대체적으로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슈퍼스타K'에는 타 오디션 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 2012년 '슈퍼스타K' 시즌 4에는 역대 최대 200만명의 도전자가 몰렸다. 개성과 돋보이는 실력을 뽐내며 가수에 대한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많은 참가자들 가운데 실력과는 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참가자들의 방송분은 그들의 끼를 알리기 위함인지, '슈퍼스타K'의 시청률을 위함인지 쉽게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슈퍼스타K' 본선에 진출할 능력과 경쟁력이 부족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시청률과 재미에 초점을 맞춘 편집으로 인해 여과 없이 전파를 탄다면 국민 오디션의 타이틀을 얻은 '슈퍼스타K'에게도 참가자에게도 독이 될 수 있다.

한편 '슈퍼스타K'는 9.6%(AGB닐슨리서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 방송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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