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외계인'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50m 드리블 돌파골을 터뜨려 화제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라이문도 삼파이우서 열린 2012 브라질 세리에A 18라운드 크루제이루와 경기서 후반 38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골을 터뜨려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외계인이라 불리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추앙받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움직임이었다. 하프라인부터 볼을 잡고 50m가량 돌파를 시작한 호나우지뉴는 2명을 제친 후 골키퍼를 앞에 두고도 여유 있게 골을 터뜨렸다.
오랜만에 들려온 축구선수 호나우지뉴의 활약상이다. 지난해 유럽 생활을 마치고 10년 만에 브라질로 돌아간 호나우지뉴는 한동안 수난의 시기를 보냈다.
지난 5월 연봉 미지급 문제로 전 소속팀인 플라멩구와 법정 싸움까지 벌였고 지난달엔 기자회견 도중 펩시콜라를 마셨다가 후원사인 코카콜라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기도 했다.
사생활 관리 실패로 외계인에서 지구인으로 강등됐던 호나우지뉴는 이날 50m 돌파골을 비롯해 시즌 4호골을 뽑아내 부활을 알리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활약으로 소속팀 미네이루도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
[사진 = 호나우지뉴 (C) 미네이루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