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12개국 감독들이 개성 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제25회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12개국 감독들은 29일 서울 리베라호텔 로즈홀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이정훈 감독은 "홈에서 하는 만큼 우승을 목표로 전 선수단이 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합숙했다. 현재 컨디션이 좋고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의 아마추어 야구가 야구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30일 한국과 첫 경기를 갖는 네덜란드 에릭 데 브루인 감독은 "네덜란드 청소년 팀도 파나마 대회에서 성인팀이 거둔 성적만큼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미국의 스캇 브로셔스 감독은 "각 국 감독이 자신의 팀에 기대하고 있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훈련과 연습을 했기 때문에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거라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대만 원천란 감독은 "지난 대회에 우승해서 기뻤다.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우승을 거둬 2연패를 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국들이 모두 강하기 때문에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고, 일본 오구라 마사요시 감독은 "일본 팀은 고시엔 대회를 통해 선수들을 선발했다. 최고의 대회에서 선수들을 선발한 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네덜란드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열흘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 한국팀 단체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