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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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또 2골' 바르셀로나, 오사수나에 2-1 역전승

기사입력 2012.08.27 07:45 / 기사수정 2012.08.27 08: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주춤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달리 FC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부터 연승을 이어갔다. 리오넬 메시는 리그 2경기 연속 2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 레이노데나바라에서 열린 2012-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오사수나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연승을 내달리며 정상탈환의 좋은 출발을 보였다. 메시는 개막전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골을 넣은 데 이어 이날 경기도 2골을 기록하며 벌써 4골을 뽑아냈다.

주중 스페인 슈퍼컵을 치렀던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만을 쉬게 하고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했다. 피로의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아선지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내 오사수나에 끌려다녔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사비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서 빌드업에 차질이 많이 생겼다.

오사수나는 시종일관 지치지 않는 압박으로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를 위협했고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오사수나는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세바 요렌테가 골문 앞에서 발만 갖다대 밀어넣어 첫 골을 넣었다.

먼저 실점한 바르셀로나는 쉽사리 오사수나에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무기력한 전반을 보낸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여전히 해결 기미를 찾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25분 추가골을 내줄 큰 위기를 맞았다. 최후방에 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상대 공격수 니노에 볼을 뺏기며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노출했다. 니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면서 바르셀로나는 간신히 실점을 넘길 수 있었다.

계속해서 위기를 맞자 티토 빌라노바 코치는 사비를 투입했고 사비가 들어오면서 안정화에 들어간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스 축구가 발이 맞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 들어가자 살아난 것은 바로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30분 문전서 알렉시스 산체스가 패스한 볼을 넘어지며 발을 갖다대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5분 뒤에는 호르디 알바가 왼쪽에서 준 땅볼 패스를 문전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5분 사이에 2골을 넣은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 원정서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30일 오전 5시 30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서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슈퍼컵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3-2로 승리했다.

[사진 = 메시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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